개감수 < Euphorbia sieboldiana Morren & Decne>
-대극과-
오늘은 대극과의 식물인 개감수를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이 개감수의 감수(甘遂)는 생약명에서 따 온 것이라고 합니다.
생약명인 감수에서 접두어인 '개'가 붙은 것인데 보통 이 개감수를 감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개감수는 꽃이 녹황색으로 별처럼 예쁘게 생겼습니다.
벌과 나비들을 유혹하기 위한 생존전략입니다.
잎도 자주색으로 자라다가 녹색으로 변하며 카멜레온처럼 변신의 귀재입니다.
이 개감수는 한 개체에서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봄이면 진한 자주색을 띠고 올라오는 이 개감수를 만나려면 깊은 숲속으로 가야 합니다.
대극과의 식물들은 대부분 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줄기의 잎은 어긋나기를 하지만 윗부분의 잎은 5장이 돌려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꽃줄기는 줄기 윗부분에서 다시 갈라지는 분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점차 자라면서 자주색의 모습은 사라지고 녹색의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극과의 식물들은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는데 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극과의 식물들은 우리나라에 11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극과의 식물로 우리에게 너무 흔한 식물이 요즘 한창 피어나는 바로 등대풀이 대표적입니다.
개감수의 꽃말이 '애교'라고 합니다.
애교를 부리며 벌과 나비들을 유혹하기 때문일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속의 별꽃~ 큰개별꽃 (0) | 2022.04.04 |
---|---|
족두리를 닮은 야생화~ 족도리풀 (0) | 2022.04.02 |
숲속에서 살아가는~ 벌깨냉이 (0) | 2022.03.31 |
숲속의 큰괭이밥 (0) | 2022.03.28 |
돌틈에 피어난~ 돌단풍 (0) | 202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