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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동강할미꽃

by 코시롱 2022. 3. 24.

 

동강할미꽃 <Pulsatilla tongkangensis Y.N.Lee &T.C.Lee)>

-미나리아재비과-

 

 

 

할미꽃 시리즈로 포스팅을 하다 보니 동강할미꽃이 생각나 오늘은 동강할미꽃을 포스팅해 봅니다.

지금이 한창 피어나는 시기라 그동안 사진에 담아 온 동강할미꽃을 포스팅해 봅니다.

 늘 3월말이면 생각나는 꽃이 바로 이 동강할미꽃입니다.

아래 대표 사진에 묵은지가 떨어져 나가 진한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뼝대'에 피어난 동강할미꽃!
'뼝대'란 '바위로 이루어진 높고 큰 바위를 말하는 강원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석회암 지대로 이루어진 동강의 계곡에 피어난 동강할미꽃은 일반 할미꽃들이 고개를 숙이는 모양과는 달리

하늘을 향해 피어나고 화색이 다양하여 꽃을 담는 이들에겐 담고 싶은 모델이지요.

 

 

 

 

 

1997년 생태 사진가 김정명씨가 첫 촬영해 2000년도 한국식물연구원의

이영노 박사가 '동강' 이라는 이름을 붙여 세상에 알려진

'동강할미꽃'은 영월, 평창, 정선, 삼척 등 강원 남부 지역의

석회암 뼝대에서만 자생하는 한국 특산 다년초식물입니다.

 

 

 

 

 

식물분류학자들은 서식지인 석회암지역은 영양분이 없는 지역으로 많은 변이를 

만드는 환경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색이 발현하는 것도 이런 영양분이 없는 결과물로

보인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가는잎할미꽃이 피기 시작하더니 강원도에도

봄이 찾아와 이 동강할미꽃이 피었다는 뉴스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뭍나들이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옛 사진으로나마 달래 보는 아침입니다.

 

 

 

 

 

동강할미꽃으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