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들빼기 <Crepidiastrum denticulatum (Houtt.) Pak & Kawano >
-국화과-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는 이고들빼기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국화과의 식물로 고들빼기.고들빽이,깃고들빼기,꽃고들빼기라는
여러가지 이름을 불리는 식물인데 11월에도 꽃이 핀 이고들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이고들빼기는 어디에서나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햇살이 많이 들어오는 곶자왈 개활지나 오름 사면, 바닷가 근처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고들빼기에는 간에 좋은 퀴논리덕타아제라는 성분이 있어 간의 해독을
돕고 간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며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성인병 예방에도 좋아 식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히 많은데,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쓰다는
한자어 고채<苦菜>로 기록된 것이 20세기에 '고들 ㅅ 백이'로 기록되면서
아주 쓴 뿌리나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쓴 맛을 내는 성질은 식물체속의 이눌린 성분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고들빼기와 비슷한 갯고들빼기가 있어 편집을 해 보았는데
잎을 보면 갯고들빼기는 대생하며 주걱같은 긴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며 밑부분이 원줄기를 감싸고 있습니다.
고들빼기와 비슷한 식물인 씀바귀가 있는데,꽃의 모양새가 비슷하지만
씀바귀 종류들은 꽃술이 검은데 반하여 이 고들빼기 종류들은 꽃잎과 같은 노란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고들빼기 종류의 잎은 줄기를 감싸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고들빼기의 노란 꽃망울이 야생화 만나기가 어려운 11월에 곱게 피어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멋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고들빼기의 종자를 광학현미경을 통해 살펴 보았습니다.
종자의 크기가 2mm 정도가 되는 아주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들빼기 종류들의 꽃말이 '순박함'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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