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
-국화과-
오늘은 바닷가의 가을 야생화인 해국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란 뜻의 이 해국은 바닷가가 고향이라서 다른 이름으로 해변국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해국을 담을때면 벌써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곤 합니다.
토양도 적고 바위 틈새에서 어찌 살아가는지 생명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추워지는 11월 말까지 볼 수 있는 야생화인데
연한 자주색 내지 보라색 꽃을 피우며 쑥부쟁이류꽃과 아주 흡사합니다.
해국의 특징은 겨울에도 윗부분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를 유지합니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는 벌레나
곤충이 많이 찾아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해국을 앵글로 담아보면 늘 꿀벌이 날아와 꿀을 모으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꽃이 피어있는 야생화가 없다보니 이렇게 해국을 찾아온 것이겠지요.
바닷가 해국의 꽃말이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바다가 그리워 바다를 고향으로 삼은 해국의 마음이 꽃말로 전해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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