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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며느리배꼽에 대한 보고서

by 코시롱 2021. 10. 19.

 

며느리배꼽 < Persicaria perfoliata (L.) H.Gross >

-마디풀과-

 

 

 

이 현세 만화작가님의 작품 중에 '며느리밥풀꽃에 대한 보고서'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 현세 만화를 너무 좋아하여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제목을 따라 오늘은

며느리배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볼까 합니다.

 

 

 

 

'며느리'가 들어간 식물들은 모두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데,

8월 중순 이후부터 피어나서 9월이 지나 가을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명으로 '며누리배꼽','사광이풀'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합니다.

 

 

 

 

 

이 며느리배꼽은 꽃이나 열매 모양으로는 며느리밑씻개와 구별이 쉽습니다.

그러나 꽃이나 열매가 달리지 않으면,며느리밑씻개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줄기와 가지에 붙은 가시가 그렇고 잎도 삼각형인데,

잎자루가 잎몸 바로 위에 붙어 있어서 '배꼽'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며느리밑씻개의 잎과 비교해 보면 잎자루의 턱잎이 둥근 것이 특징인데요.

녹색의 꽃을 피우고 있다가 열매가 청색으로 달리며 점점 익어가면 가을이 왔다고 알려주는 식물입니다.

 

 

 

 

 

이 창복 교수에 따르면, 며느리밑씻개와 비슷한데 열매모양이 배꼽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 되었다는 견해도 있고 이 우철 교수의 견해에 따르면 대부분 식물들은 잎자루가

잎의 기부(기초가 되는 부분으로 뿌리와 만나는 줄기의 아랫 부분)에 붙는데 반하여

이 식물은 안쪽인 배꼽의 위치에 붙는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전 태현 교수는 원래 며느리배꼽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 전에 삵(동물)을 닮은 식물이라는 뜻에서

'사광이풀'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름과 관련하여 다양한 견해들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과 네이버, 다음의 며느리배꼽에 관한 검색 결과>

 

 

 

 

 

 

이 며느리배꼽의 꽃말이 '여인의 한'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한을 품었으면 가시가 많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