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덩굴 <Actinostemma lobatum Maxim.>
-박과-
오늘은 꽃과 열매가 함께 달려 있는 뚜껑덩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물이 많은 습지나 강가에서 자라는 야생화랍니다.
이 박과의 뚜껑덩굴은 열매의 모양이 익으면 열매가 뚜껑처럼 반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줄기에는 가늘고 짧은 털이 있으며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처럼 온통 이 아이들이 작은 언덕을 점령하고 있더랍니다.
박과에 속하는 이 뚜껑덩굴의 다른 이름은 합자초,단풍잎뚜껑덩굴,개뚜껑덩굴로 불리기도 합니다.
작은 열매가 익어가고 있네요.
이 뚜껑덩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 특성을 보이는 식물입니다.
열매가 익으면 반으로 갈라지면서 돌기가 나 있는 아랫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속에 있는 2개의 씨앗이 떨어져 나가고 열매 윗부분의 꼬투리는 그대로 달려 마치 그릇의 뚜껑처럼 보이지요.
습지에서 만난 뚜껑덩굴의 기세가 엄청납니다.
습지의 일부를 온통 이 뚜껑덩굴이 덮고 있습니다.
이 뚜껑덩굴의 꽃말이 '보물','여인의 슬기'라고 하네요.
뚜껑덩굴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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