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란 <Phormium tenax>
-용설란과-
오늘은 어릴적 기억이 오래 남아 있는 신서란 꽃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어릴적 초가집 뒷편에 심어져 있던 제주어로는 '신사라'라고 불리던 식물이면서
팽이치기할때 팽이채로 만들어 사용했던 식물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가 원산지이며 뉴질랜드에서는 이 신서란의 섬유를 '뉴질랜드삼' 또는
'뉴질랜드아마' 라고 부르는데, 옛날부터 밧줄·직물·바구니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한자명이 신서란(新西蘭)이라는 이름 자체가 신[New]+서란(Zealand의 음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릴적 뒷마당에 있던 이 신서란의 줄기를 잘게 찢어 물에 담가 놓았다가
팽이채를 만들면 오래도록 사용하던 유년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밧줄로 가축을 매거나 닻줄로 널리 써왔으나 지금은 관상용으로만
일부 심는 것 같은데 꽃을 보기가 힘든 식물이기도 합니다.
이 신서란의 꽃말이 '참신'이라고 합니다.
참신 : 대단히 새롭고 신선하다
오늘도 참신한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이 작은 난쟁이~ 난쟁이아욱 (0) | 2021.07.05 |
---|---|
실처럼 가느다란~ 실꽃풀 (0) | 2021.07.01 |
작은 별꽃들이 가득~ 왜박주가리 (0) | 2021.06.25 |
제주도 선인장에 관한 이야기 (0) | 2021.06.24 |
제주에 자생한다는~ 섬까치수염 (0) | 2021.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