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만두를 닮은~ 조도만두나무

 

조도만두나무 < Glochidion chodoense J.S.Lee & H.T.Im>

-대극과-

 

 

오늘은 우리가 접하기 힘든 나무인 조도만두나무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이 조도만두나무는 우리나라 진도군 조도면에서 발견되고 만두같은 열매가 달리는데서

이름이 붙여진 우리나라 고유종입니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조도면이

어디쯤 있는지 다음 지도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도만두나무속 식물은 자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983년 8월 전남대학교 이정석(李偵錫)·임형탁 교수 등이 자연보호중앙협의회의 의뢰를 받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중 조도지구 자연실태 종합조사를 실시하다가 상조도에서 이 나무를 발견하여 1994년 등재한 나무로 그 지역명과 열매 형태를 따서 종소명을 'chodoense'로 지었으며 당연히 두 교수의 이름인 J.S.Lee & H.T.Im인 최초 명명자가 학명에 기록된 것이라고 합니다.

< 한국의 나무 김진석. 김태영>

 

 

 

<조도만두나무의 새순>

 

조도만두나무의 열매를 검색하면 정말 만두 모양의 열매가 검색이 되는데

제가 담은 사진이 없어 한국의 나무도감에서 발췌한 조도만두나무의 열매를 붙여 넣습니다.

 

 

 

<조도만두나무의 열매 : 사진출처-한국의 나무도감>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광대싸리 비슷하게 생겼는데

가지와 잎 겨드랑이 사이에서 자잘한 꽃이 달립니다.

 

 

 

 

 

조도만두나무의 꽃을 접사해 보니 정말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수꽃인데 담아 놓고 보니 암꽃을 찾는다는 것을 잊고 있었네요.

 

 

 

 

<조도만두나무의 수꽃차례>

 

 

나무의 크기에 비해 꽃은 아주 작은데 바람이 불어 꽃을 담는데 시간이 걸려

한참 씨름을 해야 하는 수고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만두처럼 열매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잎은 장타원형으로 길게 뻗으며 가지를 많이 치고 가지에는 잿빛의 흰색 털이 있습니다.

조도만두나무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조도만두나무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