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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작은 물푸레나무~ 쇠물푸레

by 코시롱 2021. 5. 4.

 

쇠물푸레 <Fraxinus sieboldiana Blume >

-물푸레나무과-

 

 

오늘은 하얀꽃을 가득 달고 있는 쇠물푸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작은 물푸레나무라는의미로 '쇠'가 붙었는데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쇠물푸레의 나무의 목질이 탄성이 좋아 쇠의 코뚜레로 사용하여 쇠물푸레가 되었다고 하나

물푸레나무보다 작은 의미로 해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푸레나무과의 낙엽 활엽 소교목으로 주로 산중턱의 바위틈이나 계곡에서

자라는데 보통 소관목으로 표현하지만 크게 자라는 교목도 있습니다.

물푸레나무는 가지를 잘라 물에 담그면 물이 파란색으로 변한다고 해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한자로는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고 하여

수청목(水靑木), 청피목(靑皮木)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쇠물푸레를 찾아 보니 제주에서는 '솔피낭'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솔피낭은 우리나라 특산 수종인 제주의 솔비나무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5월이 되면서 이 쇠물푸레에도 꽃이 피어 나는데

원추꽃차례의 하얀 백색의 꽃들이 뭉쳐 피어 납니다.

 

 

 

 

 

쇠물푸레는 꽃이 피었지만 물푸레나무는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데

초여름인 6월이 되어야 꽃을 활짝피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주에서 물푸레나무는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 관찰되는 수종입니다.

 

 

 

<물푸레나무 Fraxinus rhynchophylla Hance.>

 

 

쇠물푸레의 수피는 회갈색으로 갈라지지 않고 매끄럽지는 않지만

다른 나무에 비해서 거칠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얗게 꽃을 피운 쇠물푸레의 꽃들이 마치 하얀 솜털을 연상케 합니다.

바람이라도 불어 오면 멀리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박주가리의 씨방을 떠올리게 합니다.

 

 

 

 

 

쇠물푸레의 꽃말이 '겸손'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