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목본

파란 하늘에 방울이 가득~굴피나무

by 코시롱 2021. 2. 11.

 

굴피나무 <Platycarya strobilacea S. et Z. >

-가래나무과-

 

 

 

 

오늘은 가래나무과의 굴피나무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가래나무과의 나무로는 대표적으로 가래나무 종류와 이 굴피나무 종류들이 포함되는데,

재배식물로는 호두나무 등이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들입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라는 수종인 이 굴피나무는 남부 지방으로

갈수록 더 많이 분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에 굴피나무 군락이 있어 마치 작은 솔방울들이 매달려 있는 듯 보였습니다.

 

 

 

굴피나무의 이름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요?

굴피나무의 이름 유래를 찾아 보았더니 예전에 이 굴피나무의 껍질을 이용하여 그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굴피나무의 옛이름인 '그물피나무'에서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굴피나무의 열매>

 

 

암수한그루로 5~6월에 새가지 끝에서 황록색의 꽃이 피어나는데

기부에서 암꽃이 달리고 수꽃은 위로 서거나 옆으로 퍼지면서 꽃이 피어납니다.

 

 

<굴피나무의 꽃차례>

 

굴피나무의 수피는 회색으로 어린 굴피나무의 수피는 세로로 깊게 갈라지지 않지만

오래된 나무일수록 수피의 골이 세로로 깊게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굴피나무의 수피>

 

굴피나무의 다른 이름으로 굴황피나무,굴태나무,꾸정나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계곡 주변으로 가끔씩 보이는 나무입니다.

굴피나무의 열매와 그 안에 들어 있는 종자를 담아 본 사진입니다.

 

 

<굴피나무의 종자>

 

이 굴피나무의 꽃말이 '속박'이라고 합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올해 설은 코로나로 인해 가족간에도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