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나무 <Sambucus sieboldiana (Miq.) Blume ex Graebn>
-인동과-
오늘은 인동과 딱총나무속의 덧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분포하는 수종으로 덧나무도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지금은 덧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2~4쌍의 작은 잎이 달리는데,
잎 앙면에는 털이 없고 가장자리의 잎 한쪽이 안으로 굽어 자랍니다.
이 덧나무를 검색하면 '접골목'이 연관검색어로 검색이 되는데 예전부터
이 덧나무로 뼈를 치로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덧나무라는 이름은 제주방언인 '덧낭'에서 왔다고 하는데 '덧'의 의미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덧나무의 겨울눈은 작은 장난형으로 가지 끝에서 나와
잎이 막 나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온 잎은 5~7개의 복엽으로 자라게 됩니다.
예부터 이 덧나무의 뿌리와 껍질,줄기와 잎을 이용하여
심장질환이나 통증 치료에 사용하였다고 하며 특히 부러진 뼈 치료에 많이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명으로도 제주에서 많이 자라서 '탐라접골목'이라고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3~4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엷은 노란색을 띤 흰색의 꽃이 자잘하게 뭉쳐 피어 납니다.
예전에는 이 덧나무의 가지를 집안에 걸어 두어
사악한 기운이 오지 못하도록 막는데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암술대 끝이 붉은색을 띠는 것도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딱총나무속에는 이 덧나무를 비롯하여,
말오줌나무,지렁쿠나무,딱총나무 등이 숲속에서 자라는데 이 덧나무는 주로 제주도에서 자라는 수종입니다.
덧나무의 수피는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사마귀같은 피목이 발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나무는 골이 아주 깊게 패어 있습니다.
덧나무의 꽃말이 '열심'이라고 합니다.
나무공부,야생화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덧나무가 내게 주는 교훈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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