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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느릅나무중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참느릅나무

by 코시롱 2020. 9. 19.

 

참느릅나무 <Ulmus parvifolia Jacq. >

-느릅나무과-

 

 

오늘은 느릅나무과의 나무들중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참느릅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느릅나무 중에서 ‘참’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는데, 그만큼 우리 생활속에서 유용성이 큰 나무로

인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높이가 10미터 이상 자라는 큰키나무입니다.

 

 

 

 

느릅나무 종류 가운데 유일하게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걸쳐 꽃이 피고

 열매를 맺으며, 가장 온난한 지역에 분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느릅나무 종류들은 보통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입니다.

 

느릅나무을 한자로 쓰면 楡<느릅나무 유>자인데 이 나무로 배를 만들어

사용하고 적의 침략을 막는 울타리로 사용을 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참느릅나무와는 달리 느릅나무는 늦봄에 꽃이 피는데 중국에서는 이 시기에 대과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이 시험을 유과(楡科)라 하였고, 과거 봄에 이 느릅나무에서 불을 얻었는데 이를

유화(楡火)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참느릅나무의 꽃은 양성화로 9월에 볼 수 있는데 생약명으로는<유백피(楡白皮)>라고 하여

껍질을 벗기면 내피가 백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암술대는 2개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4개입니다.

 

 

 

 

 

 

종소명 팔비폴리아(parvifolia)도 잎이 아주 작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합니다.

참느릅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느릅’은 느름 또는 느림, 늦음,늘어짐 등에서 왔다고 하는데

나무가지가 늘어지거나 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서 붙여진 것인지는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보면 금세 투명한 젤 타입의 점액이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이 참느릅나무의 꽃말이 '위엄','존경','관용' 이라고 합니다.

참느릅나무로 열어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