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코멜리나 벵갈렌시스'라고 하는 고깔닭의장풀

by 코시롱 2020. 7. 17.

 

고깔닭의장풀 <Commelina benghalensis L >

-닭의장풀과-

 

 

 

우리가 흔히 보는 닭의장풀꽃보다 꽃은 더 작은 고깔닭의장풀입니다.

식물분류학회지에 따르면 '불염포의 밑부분이 합생하여 깔때기 모양을 하고 폐쇄화를 갖는다는 점에서 다른 종들과 구분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발견되면서 미기록종이었다가 2011년에 고깔닭의장풀로 명명되었는데,

이 식물은 지상부에서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해 깔때기 모양의 포에서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며,

지하에서도 꽃잎은 퇴화하였지만 지상부에 피는 꽃과 같이 암술과 수술을 비롯한

다른 기관을 정상적으로 갖춘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닭의장풀과는 달리 꽃대 하나에 쌍으로 꽃을 피우고 잎도 닭의장풀보다 더 구불거리고

포엽에 털이 밀생하며 수술이 파란색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여름이 되면서 파란 닭의장풀을 흔히 만날 수 있는데 닭의장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고깔닭의장풀보다 훨씬 꽃의 크기가 크고 닭의장풀 말고도 닭과 관련되어 달개비,

계거초, 닭의밑씻개, 닭의꼬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꽃잎이 오리발을 닮았다 하여 압척초, 잎이 대나물처럼 마디를 가졌다하여 죽절채,

꽃이 파란색을 띤다 하여 남화초, 벽선화라 부르기도 합니다.

 

 

 

<닭의장풀>

 

'이 식물은 지상부에서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해 깔때기 모양의 포에서 파란색 또는 보라색의 꽃을 피우며,
지하에서도 꽃잎은 퇴화하였지만 지상부에 피는 꽃과 같이 암술과 수술을 비롯한 다른 기관을 정상적으로 갖춘
꽃을 피우는 것으로 밝혔다.지하에서 피는 꽃은 전체가 얇은 막에 쌓여 있어서 매개곤충의 도움 없이 처녀생식을 한다. '

-2010년 연합뉴스 보도자료-

 

 

 

 

고깔닭의장풀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