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노란색꽃이 부와 영광,복을 상징한다고 하여 福壽草라고 하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
3월이 되면서 이제는 완연한 봄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합니다.
설날 즈음에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눈속에서 피는 연꽃 같다고 하여 설연화(雪蓮花)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 종류는 학자에 따라 의견이 있지만,
보통 3~4종으로 구분하여 복수초,개복수초,애기복수초,세복수초 정도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아직도 몇 종에 대한 논란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인데 제주에서 피는 복수초는 세복수초라는 의견에는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작년에는 1월 중순 이후인 1월 28일경에 세복수초를 만났었는데,
올해는 1월 10일경에 꽃이 피었고 3월에 피는 초령목도 1월 말에 꽃이 핀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겨울이 따뜻하여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 같습니다.
노란 꽃망울이 숲속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습니다.
고목의 나무등걸에서, 바위의 틈새에도 봄을 알려주려는 듯 피어 있습니다.
세복수초가 군락을 이룬 모습입니다.
행여 밟힐까봐 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부귀와 행복을 상징하는 세복수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복수초 종류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하지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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