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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먼나무

by 코시롱 2020. 1. 11.





먼나무 <Ilex rotunda Thunb.>

-감탕나무과-

 

 

 

오늘은 감탕나무과의 먼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겨울에도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로 요즘은 가로수로 식재를 많이 하고 있는 수종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먼나무를 소개해 드립니다.









서귀포의 서홍동 소재의 이 먼나무는 수령이 17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내판에 표시된 문구를 보면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빨간 열매를 가득 달고 있는데 높이가 9.5미터에 나무둘레가 2.5미터가 됩니다.










먼나무는 진한 회갈색의 매끄러운 껍질을 가지고 있으며,반질반질한 느낌의 잎을 가지고 있는 늘푸른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과 제주도,일본과 타이완 중국남부까지 터를 마련한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5~6월이 되면 이 먼나무에 꽃이 피는데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따뜻한 제주에서는 4월경에도 꽃을 볼 수 있는 나무로 연한 자주색 꽃이 피어납니다.

꽃잎은 꽃받침보다 길며 뒤로 젖혀지고 수술이 4~5개입니다.









겨울에 만나는 먼나무는 또다른 기쁨을 주지요.

올해는 아직 눈이 오지 않아 설중의 먼나무를 만나지 못했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면 고운 먼나무의 열매를 담을 수 있겠지요.










먼나무의 꽃말이 '기쁜 소식','보호'라고 하네요.

빨간 열매의 먼나무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기쁜 소식이 전해지는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