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 <Zingiber mioga (Thunb.) Roscoe>
-생강과-
오늘은 정말 신기한 열매를 보시겠는데요. 바로 양하열매랍니다.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이지요.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제주에서는 제사상에 오르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마치 외계인 눈동자를 보는 것 같지요?
이 양하열매는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꽃이 피는데 11월 중순 이후에 제주에서는 드물게 열매가 달린 아이를 만날 수 있답니다.
흰 '헛종피'에 쌓인 구형의 검은 것이 바로 양하 종자랍니다.
오래전부터 제주 사람들은 이 양하꽃 새순으로 데쳐 먹기도 하고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였는데,
추석 전후로 새순을 따기도 하고 특이한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일본에서는<みょうが>'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한자로는 들에서 자라는 생강이라고 하여 '야강(野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서 제주에서는 보통 '양애'라고 부르는데,
양애끈,양아,양아간,양횟간,양깔,양애갈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양하의 꽃말이 무엇일까요?
바로 '건망증'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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