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취 <Solidago virga-aurea var. asiatica Nakai>
-국화과-
오늘은 미역취라는 야생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미역취의 이름과 관련하여 이런 설들이 있는데요.
1. 나물맛이 미역맛을 닮았다는 설.
2. 꽃대가 나오기 전의 잎자루가 축 늘어져 마치 미역을 연상시킨다는 설이 있네요.
일단 "취"자가 붙었으니 식용되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 구황식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미역취도 가을의 대표적인 아이지요.
노란 꽃망울이 너무나 곱답니다.
저지대 오름에서 자라는 것은 키도 크고 꽃대도 길어 많은 꽃이 달리는데 한라산에 자라는 것은
키가 한 뼘 정도 밖에 되지 않고 꽃송이도 많이 달리지 않습니다.
미역취의 다른 이름으로는 황화자,야황채,대패독이라는 한방명을 가지고 있으며,
메역취,돼지나물이라는 재미있는 이름도 있답니다.
미역취 종류로는 울릉도에 식용으로 유명한 울릉미역취가 있고
육지에서 자라는 나래미역취, 산미역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제주에서도 자라는 귀화식물인 양미역취와 미국미역취도 있습니다.
오름에 피어 있는 미역취
한라산에 피어 있는 미역취
계곡에 피어 있는 미역취 등 다양한 곳에서 담은 미역취의 사진들입니다.
미역취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이 미역취의 꽃말은 "경계","섬색시"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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