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풀 <Limnophila aromatica (Lam.) Merr.>
-현삼과-
오늘은 전체에 소엽(蘇葉)같은 향기가 있기 때문에 소엽풀이라 불리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소엽이란 무엇일까요? 소엽(蘇葉)이란 꿀풀과의 "차즈기"잎을 말린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잎 뒷면에 차즈기 같은 냄새가 난다고 하고 작고 투명한 샘털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와말속 식물이지만 구와말에 비해 습지에 나는 1년초로 줄기는 곧추서고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톱니가 있고, 꽃은 흰색으로 가는 자루가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한달 전인 9월에 담은 소엽풀의 잎은 이렇게 초록색을 띠고 있으나,
10월에 되면서 잎은 점점 진한 갈색으로 변하여 단풍이 드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소엽풀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꽃부리는 입술 모양으로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도감에서는 제주도에서 자생한다고 나와 있으나
일부 남부지방에서도 발견되고 보통 습지보다는 논둑에서 많이 관찰되는 식물입니다.
올해는 소엽풀이 많이 번져 있습니다.
소엽풀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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