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달나무 < Cinnamomum japonicum Siebold>
-녹나무과-
오늘은 5월이 되면서 꽃이 피어나는 녹나무과의 생달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제주도, 울릉도 및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해안가에 분포한다고 하는 이 생달나무는
우리의 토종 계피나무로도 알려져 있는 수종으로 5월 중순이 되면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잎을 자르면 향기가 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향료인 '계피'가
이 생달나무의 수피를 의미하는 설명도 있습니다.
계피를 검색해 보면,녹나무과의 생달나무의 껍질을 말려 만든 약재로 설명하고 있는데,
옛날 품질이 좋은 계피나무(실론계피,육계나무)들을 구하기 어려웠을 당시에 이 생달나무를 대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생달나무의 꽃 피기 전의 모습>
<육계나무 : 계피나무라고 알려진 수종으로 생달나무의 계피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짐>
꽃은 암수한몸 양성화(兩性花)로 6∼7월에 연한 황색으로 핀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으나,
제주에서는 그보다 앞선 5월 중순이 되면 생달나무에 꽃이 피어 나는데 녹나무 꽃이 피는 시기와 같은 것 같습니다.
꽃은 길이가 6∼8㎝인 긴 꽃줄기 끝에 달리고, 꽃받침의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습니다.
복잡한 녹나무의 잎을 가지고 편집을 해 보았습니다.
서로 비슷하여 숲에 들어 가면 구별이 쉽지 않으나 보고 또 보다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녹나무과의 잎 비교표>
나무의 큰 키에 비해 꽃은 아주 작은 황록색의 꽃을 달고 있습니다.
어린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에 산형 꽃차례 모양의 취산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바람이 불어 와 꽃을 담기가 어려웠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생달나무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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