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너럭바위>의 작은 나무~ 빌레나무

빌레나무 <Maesa japonica (Thunb.) Moritzi & Zoll>

-빌레나무과-

 

 

 

오늘은 곶자왈속의 작은 나무인 빌레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빌레'란 제주 방언으로 '너럭바위'를 의미하는데,화산 지형이 만든 곶자왈 속을 빌레왓이라고 부릅니다.

그 너럭바위들이 얼키고 설킨 곳에서 살아가는 작은 나무인 빌레나무가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이 빌레나무는 미기록종이었다가 2003년부터 이 나무를 관찰하게 되었고 그 존재를 확인하여

2011년에 국가식물표준목록에 등재된 나무입니다.

 

4월이 되면 긴 종 모양의 꽃들이 모여 대롱대롱 달려 피어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로 상록성 떨기나무입니다.

마치 아주 작은 항아리들을 매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요.

 

이 빌레나무의 도감 설명을 보면,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상록 덩굴성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1-1.5m이다. 가지를 치며 땅에 닿는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 길이 5-17cm, 폭 2-5cm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작은 종같은 꽃들이 여러개가 무리지어 달려 피어납니다.

올해도 빌레나무의 꽃을 많이 볼 수 있겠지요.

빌레나무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