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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용설란과의 실유카

by 코시롱 2019. 1. 29.



실유카 <Yucca filamentosa L. >

-용설란과-




오늘은 제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용설란과의 실유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이 실유카는 잎 가장자리에 실같은 섬유질이 있어 유카와 구분이 되는데,

실유카는 줄기가 없이 바로 뿌리에서 잎이 돋아 납니다.









이 실유카는 1910년대 북아메리카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끝이 바늘처럼 날카롭고 뾰족하여

아담의 바늘 (Adam's needle)이라고 불리는 나무입니다.












도감에 따르면 이 실유카는 7~8월인 여름에 꽃이 핀다고 나와 있으나,

제주에서는 지금도 꽃이 핀 실유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서귀포지역이나 제주의 동부 지역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수종입니다.


실유카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줄기가 없이 바로 뿌리에서 잎이 나는 실유카와는 달리 유카는 줄기가 있어 구별이 됩니다.

모양은 유카와 실유카와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이 용설란과의 나무들로 얻은 섬유질을 이용하여 밧줄을 만들거나 로프를 만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유카/Yucca recurvifolia >






지금은 전체적으로 실유카의 꽃들이 조금씩 시들어 가고 있으나 아직도 싱싱하게

 꽃이 피어 있는 실유카를 만날 수 있는데,일부는 꽃이 지고 난 꽃대만 남아 있는 실유카도 많이 보이지요.









실유카의 꽃말이 '끈기','강인함'이라고 합니다.

섬유질이 있어 예부터 로프나 밧줄을 만들었다고 하니 강한 느낌이 있어 그런 꽃말이 생겨나지 않았을까요?

실유카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