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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덩굴성 사철나무인~ 줄사철나무

by 코시롱 2018. 12. 5.

 

 

줄사철나무 < Euonymus fortunei var.radicans (Miq.) Rehder >

-노박덩굴과-

 

 

 

오늘은 사철나무보다 잎과 꽃이 작은 줄사철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사철나무는 주로 공원이나 울타리에 식재하지만 이 줄사철나무는 제주에서는 밭담이나 나무,등을 타고 올라가 자라곤 하지요.

 

 

 

 

 

 

 

 

사철나무의 이름은 춘하추동(春夏秋冬) 늘 푸른 나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는데요.한자명으로 부방등(扶芳藤),

동청위모(冬靑衛矛), 화두충(和杜冲), 사선목(思仙木) 등의  이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철나무와 닮아 있지만 줄기에서 뿌리가 내리고 덩굴성으로 자라기 때문에 '줄'의 접두어가 붙었습니다.

 

 

 

 

 

 

 

 

 

 

 

우리가 많이 보는 사철나무의 잎보다 거치가 많이 발달되어 있고,

꽃과 열매가 사철나무보다 작은 것이 특징인데,줄기가 네모진 사철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둥근 것도 다른 점입니다.

붉은색의 열매는 삭과로 익으면 이렇게 터져 진한 연붉은색의 씨가 드러나게 된답니다.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들은 취산꽃차례로 피어 나며,

꽃잎과 수술 모두 4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름에 피어나는 황록색의 꽃은 사철나무보다 더 뺵빽하게 달리고,

잎도 사철나무보다 더 많은 갯수로 자라기 때문에 잎들 사이에 막혀 꽃들을 보려면 자세히 봐야하는 나무입니다.

 

 

 

 

 

 

 

 

 

 

 

줄사철나무는 사철나무보다 잎의 거치가 더 발달되고 잎과 열매가 사철나무보다 작습니다.

줄사철나무는 주로 돌담이나 산담, 나무등을 타서 올라가는 덩굴성이 특징입니다.

 

 

 

 

 

 

 

 

 

 

 

 

제주에서는 밭담이나 산담 위에서 넓게 가지를 펼쳐 덩굴성으로 살아가는데,

제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집 근처나 울타리 경계용으로는 사철나무를,그리고 밭담이나 산담에는 자생적으로 이 줄사철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지요. 

지난 겨울에 담은 줄사철나무입니다.

 

 

 

 

 

 

 

 

 

 

줄사철나무의 꽃말이 사철나무와 같이 "무변:변화없음"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