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매화 <Trollius ledebourii Rchb.>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높은 고산지대에 살아가는 황금색의 금매화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황금색의 매화라는 뜻에서 '金梅花'라는 이름을 얻은 이 금매화는 여름이 절정일 무렵인 7~8월에
노란꽃을 피우며 피어 나는데 장백폭포 부근에서 담은 금매화들입니다.
해발이 1500고지가 넘는 이 곳에는 나무들이 견디지 못하는 대신
초본인 풀들이 점령을 한 듯 보였습니다.
이러한 금매화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식물로 알려져 있고 북한의 고원지대에서는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숲속의 황금꽃들이 가득하게 피어 있어 마치 천상의 화원을 보는 듯 합니다.
원줄기 끝에 가지가 갈라지고 그 끝에 황금색 꽃이 하나씩 피어납니다.
이 금매화가 있다면 큰금매화도 있습니다.
금매화보다는 노란색이 아닌 주황색을 띤 금매화인데 큰 촛대를 연상하게 합니다.
꽃잎이 길게 나온 것도 이 큰금매화의 특징입니다.
수술처럼 보이는 것이 꽃잎이고 아래쪽으로 펼쳐진 것은 꽃받침입니다.
8~18장 정도의 송곳 모양으로 솟아 있는 것이 꽃잎이랍니다.
<큰금매화/Trollius macropetalus (Regel) F.Schmidt /2018.7>
금매화를 연꽃에 비유하여 금련화<金蓮花>라 부르기도 하였는데
위의 큰금매화를 장판금련화<長瓣金蓮花>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금매화의 가족들이 있는데 애기금매화,큰금매화가 있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금매화보다 작은 것이 애기금매화,큰금매화는 앞서 보았는데 애기금매화는 만나지 못하였네요.
작은 계곡 사이 비탈진 경사면에 노랗게 피어 있는 금매화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피어 있습니다.
황금색을 띤 금매화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연휴가 끝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침~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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