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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백두산의 식물

백두산의 아주 작은 나무~ 린네풀

by 코시롱 2018. 7. 30.

 

 

린네풀 <Linnaea borealis L.>

-인동과-

 

 

 

오늘은 백두산의 작은 떨기나무인 린네풀을 만나 봅니다.

명칭에 풀이라는 이름이 들어 갔지만 떨기나무로 고산 지역의 소나무숲이나 차가운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작은 줄기에 쌍으로 고개를 수구리고 피어 나서 꽃을 보기가 참 어려운 아이더랍니다.

 

 

 

 

 

 

 

 

 

어떻게 보면 풀로 보이는 이 작은 식물은 식물 분류법인 이명법을 확립한 스웨덴의 식물학자인

칼 폰 린네(1707~1778)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하는데,린네 자신이 직접 붙인 유일한 식물입니다.

 

백두산에 이렇게 작은 나무가 살고 있나 하는 생각에

한라산의 작은 나무인 암매가 떠 올려 지더군요.

아누 작은 나무인 암매는 6월경에 꽃을 피우는데,이 린네풀을 담다 보니 암매가 떠올라 이전에 담아 두었던 암매을 꺼내 봅니다.

 

 

 

 

<한라산의 암매>

 

 

 

 

아주 작은 꽃대를 달고 다시 2가닥으로 가지를 펼쳐 이렇게 쌍으로 꽃이 피어 나는데,

정말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풀","초"가 붙는 아이들이 있지요.

"조희풀"."린네풀","골담초"."죽절초" 등이 있는데요. 다들 풀과 초를 쓰지만 엄연한 나무들이랍니다.

 

 

 

 

 

 

 

 

린네풀의 가장 큰 특징은  둥근 잎들 위에 종 모양의 꽃이 쌍으로 달리는데요.

아 모습을 보고 유럽 사람들은 린네풀을 'Twinflower'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린네풀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