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난초 <Gymnadenia conopsea (L.) R. Br>
-난초과-
오늘은 백두산 자락에서 만난 손바닥난초를 만나 보겠는데요.
손바닥난초라는 이름은 뿌리가 어린 아이의 손바닥을 닮았다 해서 붙여졌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손바닥란, 손뿌리난초, 부리난초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 손바닥난초는 백두산에만 있는 식물은 아니고 한라산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학명은 Gymnadenia conopsea인데 종소명 conopsea는 하루살이를 뜻하는 그리스어의 conopos에서 왔다고 합니다.
조그마한 꽃이 하루살이를 닮은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과 한라산 높은 곳의 약간 습한 초지대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는 귀한 식물군에 들어갑니다.
백두산에서 자라는 것은 키가 1m 가까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손바닥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키는 30~60㎝이고, 잎은 길이가 6~20㎝, 폭은 1~4㎝로 넓은 부채의 형상을 하고 있고 끝이 뾰족하다.
줄기는 털이 없으며 곁가지를 치지 않고 곧추선다. 뿌리는 일부분이 굵어져서 마치 손바닥과 같은 모양을 보인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재미 있는 손바닥난초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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