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구절초 <Dendranthema sichotense Tzvelev >
-국화과-
백두산의 7월은 벌써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가을에 피어 나는 구절초가 벌써 피어 나고 수많은 꽃들이 천지 주변을 환하게 밝혀 주고 있었습니다.
장백폭포를 배경으로 오롯이 피어난 바위구절초는
우리나라의 강원도 이북,중국 만주,러시아의 우수리 등에서 자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산의 능선 바위지대에 살아가는 고산 식물입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 났을까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대표적인 이야기는 다음의 세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여 말려 약으로 또는 차로 만든다고 하여 구절초라고 이름 붙여졌다는 설,
2) 마디가 아홉개라는 의미로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
3)음력 9월 9일,중양절에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 것이 약효가 좋다고 하는 의미에서 중양절에 아홉마디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설 등이 있습니다.
구절초의 다른 이름도 많이 있는데,선모초,야국,노변국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구절초도 지방이나 자라는 환경에 따라 제주의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한라구절초가 있고,
포천구절초,낙동구절초,바위구절초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구절초 종류가 30여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바위구절초의 꽃은 흰색,분홍색,짙은 분홍색 등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피어 나고 있었습니다.
노랗게 피어난 두메양귀비와 어우려져 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구절초의 꽃말도 불리는 이름이 많은 것처럼 다양한데,
'고상함','고결','순수','어머니의 사랑' 이라고 합니다.
바위구절초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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