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감자난초 <Diplolabellum coreanum Maekawa>
-난초과-
오늘은 한라감자난초를 만나 보시겠는데요.
감자난초라 불리는 이유는 뿌리와 줄기 사이의 헛비늘줄기가 감자처럼 생긴데서 유래하고,
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의미로 '한라감자난초'라는 이름이 지어진 아이랍니다.
한라감자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꽃받침과 곁꽃잎은 황갈색이고, 긴 타원형, 입술모양꽃부리는 희고, 가운데 열편에 자갈색 반점이 있으며,
입술모양꽃부리 안쪽에 3개의 솟은 줄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라감자난초와 감자난초의 꽃의 비교표입니다.
본종인 감자난초꽃보다 한라감자난초의 꽃이 짙으며 자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입술꽃잎은 희며 입술꽃잎 안쪽에 3개의 솟은 줄이 있습니다.
숲속에는 이렇게 여름을 맞이하는 한라감자난초가 피어 있습니다.
갈수록 개체수가 적어 만나기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한라감자난초의 꽃만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꽃들이 모여 피어 있는데요.
6월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한라감자난초와의 조우는 산행의 걸음을 가볍게 하였습니다.
낙엽수가 많은 깊은 숲 속에서 살아가는 이 한라감자난초는 그늘진 음지의 나무 그루터기나
바위를 친구로 하여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주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는 새벽 아침입니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지요.
피해 없도록 준비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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