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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숲속의 흑진주~ 흑난초

by 코시롱 2018. 6. 29.

 

 

흑난초 <Liparis nervosa (Thunb.) Lindl>

-난초과-

 

 

 

오늘은 초여름 숲속의 흑난초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꽃의 화색이 검은색을 띠어 흑난초라 명명되었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검은색은 아니고 검은색과 갈색이 혼합된 흑자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과 생육에 따라 꽃의 색깔이 다르기도 하지요.꽃이 녹색인 흑난초 녹화도 보시겠습니다.

 

 

 

 

 

 

 

 

이 흑난초는 나리난초속의 식물로 나리난초속 아이들은 나리난초를 비롯하여,

참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계우옥잠난초,날개옥잠난초,옥잠난초,큰꽃옥잠난초,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

그리고 이 흑난초가 그 속에 포함되어 10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흑난초라고 하여 흑자색의 꽃이 피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녹색의 꽃이 피어 있는 아이들도

만날 수 있는데 이를 보통 녹화라고 합니다.

 

다른 난초들도 이런 변이로 녹색꽃을 피우는 아이들이 있지요. 나나벌이난초가 그렇고 옥잠난초,

나리난초도 가끔 이런 변이종을 만날 수 있답니다.

 

 

 

 

 

 

 

 

 

흑자색의 꽃이 줄기따라 피어 있는데요.

흑난초의 종소명 'nervosa'는 '맥이 있는'이란 의미로 이 흑난초의 잎맥의 세로줄이 선명한데서

붙여졌다고 하며,입술꽃잎은 다른 난초에 비해 많이 말린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흑난초의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은 반그늘,음지의 토양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데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흑난초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