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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봄을 알리는 야생화 -9- 개복수초

by 코시롱 2018. 3. 5.



개복수초 < Adonis pseudoamuurensis W.T.Wang>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복수초의 한 종인 개복수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 개복수초는 가지복수초와 통합이 되면서 동일한 식물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최근에 자료를 보면,이 개복수초에 대한 의견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조금 복잡하기는 하지만 아마추어의 한계로 보아 주시고 나름 개복수초라는 이름을 달아 봅니다.








 2016년 3월의 식물분류학회지<46권 1호>에 따르면,

복수초속의 염기 서열을 통해 확인한 논문에 의하면 가지복수초는 일본고유종이고

개복수초와는 동일종이 아니라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보통 그동안 우리가 개복수초=가지복수초라고 알고 있었지요.

예전에 개복수초가 가지복수초로 통합이 되면서 같은 종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개복수초로 검색하면 가지복수초가 상위 검색으로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을 보면 아직도 복수초의 정리를

복수초,개복수초,가지복수초,애기복수초,세복수초 등으로 구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학자들의 주장이 분분하고 애기복수초를 복수초로 통합하여,3종으로 보는 시각,4종으로 보는 시각 등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그동안 알려졌던 가지복수초<Adonis ramosa>-위의 분류에서 마지막의 가지복수초-는 개복수초의 오동정으로 본다는

식물분류학회지<2012.42호 4권> 논문도 개복수초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남숙 교수는 '한국산 복수초속의 행태분류학적 재검토<2003>에서 복수초,개복수초,세복수초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복수초 종류들에 대한 의견이 아직도 진행형으로 남아 있어 아마추어로는 대략 난감할 따름입니다.

언제는 가지복수초로 언제는 개복수초로 이름을 바꿔 부르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제주에서 자라는 복수초는 세복수초라는 것에는 대부분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최근 남도나 부산 등지에서도 세복수초가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개복수초는 제주의 자생이 아니라 숲을 조성하면서 육지의 씨앗이 들어와 터를 만든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세복수초는 잎과 꽃이 같이 나오면서 줄기가 녹색인 반면,

이 개복수초는 꽃이 먼저 피며 줄기가 갈색인 점이 특징입니다.












개복수초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복와 부를 상징하는 복수초~

복수초의 꽃말이 '영원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복 많이 받고 부를 누리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