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 <Clematis apiifolia A.P. DC.>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사위질빵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사위의 멜빵이란 의미(질빵은 짐을 질 때 사용하는 멜빵을 말함)로,
사위가 무거운 짐을 나르지 않도록 덩굴이 가는 나무에 사위질빵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 사위질빵입니다.
사위질빵의 씨방에 눈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사위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미안한 장모는 조금이라도 일을 덜어주려고 줄기가 연약하여 잘 끊어지는 사위질빵으로
지게멜빵을 만들어주었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위질빵은 백근초라는 이름이 따로 있지만 덩굴식물인 칡이나 인동덩굴, 댕댕이덩굴처럼 질기지 못하고 쉽게 끊어져 버린 탓에
사위질빵이라는 다른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백근초보다는 사위질빵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6월이 되면 무리지어 하얗게 피어나는 사위질빵은 어딜가도 만날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사위질빵의 줄기는 한방에서 ‘여위(女萎)’라 하여 열이 날 때나 부종, 설사 등에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사위질빵이 햇볕을 받아 반짝거리는데,
마치 눈이 온 것처럼 보입니다.
사위질빵의 꽃말이 '비웃음'이라 합니다.
사위에 대한 넘치는 장모사랑을 빗댄 것은 아닐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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