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떡풀 <Saxifraga fortunei var incisolobata >
-범의귀과-
오늘은 습한 지역의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바위떡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바위에 떡처럼 붙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범의귀과에 속하는 이 바위떡풀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라는데 습한 지역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아이랍니다.
바위떡풀은 범의귀 과에 속하는 쌍떡잎식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다육질(多肉質)에 속하는데,
마치 바위 위에 떡처럼 달라붙은 듯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바위떡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제주의 바위떡풀은 9월에서 10월에 볼 수 있는 야생화랍니다.
지난 여름이 한창일 무렵 8월 중순에 이 바위떡풀을 포스팅한 바 있는데,
그 바위떡풀은 한라산 정상 부근의 바위떡풀로 먼저 핀 아이이지만 저지대로 내려올수록
시간차가 있어 지금은 해발 400~500여 고지에서 이 바위떡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잎에서 길고 가는 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혹은 살짝 흰 색을 띈 붉은 색의 꽃이 9~10월에 걸쳐서 핍니다.
가는 꽃잎이 다섯 장인데, 위의 세 개는 작고, 밑의 두 개는 크기 때문에 큰 대(大) 자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 바위떡풀을 한자의 '大'자를 닮았다고 하여 대문자초(大文子草)라 불리기도 합니다.
꽃줄기가 가늘어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담기가 까다로운 아이랍니다.
습한 지역의 큰 바위 밑에서 자라고 있는 바위떡풀~
작은 고사리류들과 지금 피어 나고 있는 한라돌쩌귀들 사이에서 사이좋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바위떡풀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이네요.
이 바위떡풀의 꽃말이 '진실한 사랑','변치않는 우정'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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