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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한라산의 식물

한라산 계곡의 한라개승마~

by 코시롱 2017. 7. 29.

 

 

 

한라개승마 <Aruncus dioicus var. aethusifolius (Lév.) Hara>

-장미과-

 

 

 

 

오늘은 우리나라 고유종이며 제주의 특산식물인 한라개승마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한라산 계곡의 습지에서 자라는 이 한라개승마는 여름이 익어가는 무렵 하얀 실꽃을 펼치며 피어납니다.

승마라는 이름은 잎이 麻(마) 잎사귀와 비슷하고 성질이 상승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에 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의미인

한라의 접두어가 붙어 생긴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의 종류로 승마를 비롯하여 개승마,왜승마,세잎승마,눈개승마 등이 있는데 이들은 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이지만 이 한라개승마는 장미과로 분류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지요.

 

한라개승마는 원줄기 끝에 황백색꽃이 자잘하게 모여 피는데,꽃 안을 들여다 보면 미세한 백색털이 있습니다.

별칭으로 한라산승마아재비란 다른 이름도 있지요.

 

 

 

 

 

 

 

 

 

승마보다 더 작고 앙증맞은 한라개승마는 키가 고작해야 30센티미터 이내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한라산의 계곡이나 한라산 고지대에서 발견되는 제주의 특산식물입니다.

보통 식물명 앞에 붙이는 접두어인 '개'는 못하다는 거짓등의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하얀 실꽃이 이쁜 아이랍니다. 

 

 

 

 

 

 

 

 

 

며칠전에 한라산을 올랐는데 1400미터의 한라개승마는 이렇게 꽃이 이미 지고 있더랍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기 시작하면 식물들은 고지대의 식물이 먼저 꽃을 피우고 저지대로 내려오며 꽃을 피우곤 하지요.

한라개승마는 번식이 많이 되어 이제는 식물원이나 박물관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어 있습니다.

 

 

 

 

 

 

 

 

 

한라개승마로 열어 보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