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감자난초 <Diplolabellum coreanum Maekawa>
-난초과-
오늘은 한라감자난초를 만나 보시겠는데요.
감자난초라 불리는 이유는 뿌리와 줄기 사이의 헛비늘줄기가 감자처럼 생긴데서 유래하고,
제주에서 자생한다는 의미로 '한라감자난초'라는 이름이 지어진 아이랍니다.
둥근 알뿌리가 마치 감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한라감자난초는 늘씬한 몸매에
숲속의 요정처럼 자라고 있었는데,올해는 저지대에서는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라감자난초와 감자난초의 전초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감자난초는 5월에 한라감자난초보다 먼저 피는데 지난 5월 강원도에서 담아 온 감자난초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한라감자난초와 감자난초의 꽃의 비교표입니다.
본종인 감자난초꽃보다 한라감자난초의 꽃이 짙으며 자갈색 반점이 있습니다.
입술꽃잎은 희며 입술꽃잎 안쪽에 3개의 솟은 줄이 있습니다.
6월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한라감자난초와의 조우는 산행의 걸음을 가볍게 하였습니다.
낙엽수가 많은 깊은 숲 속에서 살아가는 이 한라감자난초는 그늘진 음지의 나무 그루터기나
바위를 친구로 하여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이 한라감자난초를 먹는 노루를 보기도 하였는데 노루가 좋아하는 먹이인가 봅니다.
한라감자난초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여행,식물,풍경 > 난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말이 '숲속의 요정'~닭의난초 (0) | 2017.07.02 |
---|---|
숲속의 흑진주라 불리는 흑난초~ (0) | 2017.07.01 |
'갈매기'이름이 들어간 갈매기난초~ (0) | 2017.06.29 |
솔잎 하나를 꽂아 놓은 듯한 영아리난초~ (0) | 2017.06.26 |
으름열매를 닮았다는 으름난초~ (0) | 2017.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