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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솔잎 하나를 꽂아 놓은 듯한 영아리난초~

by 코시롱 2017. 6. 26.

 

 

 

영아리난초 <Nervilia punctata (Blume) Schlechter var. niponica (Makino) F. Maekawa >

-난초과-

 

 

 

 

오늘은 상록수림의 부식토에 자라는 영아리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그 크기가 아주 작아서 비교해 본다면 솔잎 크기 정도인데 그 끝에 꽃이 피어 있다고 하면 될까요?

정말 이쑤시개 하나를 꽃아 놓은 듯 하여 발견하기도 쉽지 않은 식물이랍니다.

숲속의 영아리난초를 보시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는 난초가  습지보호지역에서 발견,

국명을 가칭 '영아리 난초'로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학계 보고 자료 및 신문 기사-

 

 

 

정말 작아서 사진으로 담기가 어렵더군요.

이 영아리난초는 꽃을 활짝 피운 아이를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고개를 떨구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

꽃을 보기가 어렵지만 꽃을 보면 안에 홍자색의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아리난초의 도감 설명을 보면,

'낮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는 5~10센티 정도이며

잎은 한장이고 꽃은 꽃줄기에서 하나씩 피는데 자주색 점이 있기도 하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아리난초의 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오른편이 활짝 핀 영아리난초의 모습을 보면 자주색 반점을 가지고 있네요.

 

 

 

꽃을 피웠다가 점점 씨방을 맺어 갈려고 준비하는 영아리난초입니다.

보통 삼나무숲에서 발견되곤 하나 소나무숲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제주도의 삼나무,소나무 숲에서 살아가는 아이로 보입니다.

 

 

 

 

 

 

 

 

 

 

 

 

 

영아리난초의 씨방을 보면 영아리난초의 꽃과는 다른 모습이고,

꽃보다는 씨방이 훨씬 커서 꽃이 필때는 눈에 잘 띄이지 않지만 씨방은 꽃보다는 발견하기가 쉽지요.

영아리난초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