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난초

잎이 없다는 무엽란~

by 코시롱 2017. 6. 20.

 

 

무엽란 <Lecanorchis japonica Blume >

-난초과-

 

 

 

오늘은 상록수림 밑에 자라는 무엽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잎이 퇴화되어 보이지 않아 무엽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속명인 'Lecanorchis'는 그리스어인 leacane(접시)와 orchis(난초)의 합성어로

접시 모양을 한 겉껍질이 붙어 있는 난초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난을 연구하는 이들에 따르면 순판에도 노란털이 있는 것을 따로 구별하여 노랑제주무엽란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국표준이나 국생종에는 무엽란으로 기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는 무엽란속을 2가지로 분류하여 무엽란,제주무엽란으로 기재하고 있습니다.

 

 

 

 

 

 

 

 

햇볕이 거의 들어오지 않으며 토양은 푹신할 정도로 부엽질이 많이 쌓여 있는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에서 자라는

이 무엽란들도 가뭄이 들어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무엽란의 도감 설명을 보면,

'키는 20~40㎝이고, 잎은 없으며 몇 장의 짧은 줄기를 둘러싸고 있는 칼집 모양 같은 부분이 있다. 이를 초상엽이라 하며 길이
0.5~0.8㎝로 얇고 부드러우며 반투명으로 되어 있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피어 나는 무엽란은 6~7월에 담황색의 꽃이 피어나고

순판에 털이 있는데 꽃이 진 뒤에는 줄기가 흑색으로 철사처럼 단단하게 마른다고 합니다.

 

 

 

 

 

 

 

 

 

 

 

 

 

 

 

 

 

 

 

 

 

무엽란으로 열어 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