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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고목에 피어난 풍란~

by 코시롱 2016. 7. 15.

 

 

 

풍란 <Neofinetia faicta(Thunb.) Hu>

-난초과-

 

  

 

 

오늘은 고목에 붙어 뿌리를 바람에 내어주고 살아가고 있는 풍란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그 그윽한 향기와 뿌리가 매혹적인 아이들이지요.

풍란은 대기중 습도가 높고 햇볕을 직접 받지 않는 나무나 바위에 착생하여 살아가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의 도서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나 남획이 심하여 자생지가 일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특히 이 소엽풍란중 감상가치가 있는 것을 "부귀란"이라고 하여

예부터 귀족들의 사치생활의 일부로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바람을 뜻하는 풍란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 산다고 하여 선초(仙草)라 하였고,

시인들은 이 풍란을 처마끝에 매달아 풍류를 즐겼다고 하여 헌란(軒蘭)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올해 야생화를 담아 보니 작년보다 상당히 일찍 개화하는 야생화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풍란도 벌써 지는 것이 있고 개화하는 것도 있으나 작년보다는 개화시기가 빨라졌음을 알 수 있네요.

 

 

 

 

 

 

 

 

 

 

이 풍란속의 꽃말을 찾아보니 "참다운 매력",또는 "진정한 매력"이라고 검색이 되는데요.

참다운 매력은 화려하지도 않으나,내면의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