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대난초 <Cephalanthera longibracteata Bl.>
-난초과-
오늘은 은대난초를 만나 보겠습니다.
종소명 'longibracteata'는 라틴어 '길다(longus)'와 '포엽이 있는(bracteatus)'의 합성어로 화서 가운데
맨 아래의 꽃을 포함한 2-3개가 꽃보다 높이 나오는 녹색의 포엽이 있는 데서 유래하며,
국명은 잎의 단단한 세로맥을 대나무 잎에 비유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은난초와 비교하여 잎이 더 뾰족하고 잎은 6~8개가 달린다고
합니다.숲속의 하얀 요정처럼 곱게 피어 있었답니다.
**은난초와 구별법 : 1.잎 뒷면과 가장자리 및 화서와 자방에 털같은 백색 돌기가 있는 것이 은난초와 다르다.
2.꽃은 백색으로 은난초와 닮았으나, 화서밑의 포가 화서보다 길다.
3.은대난초의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며 길이 11-12mm로서 끝이 다소 뾰족하다.
일전에 은난초와 꼬마은난초를 소개하면서 비교표를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요.
다시 그 비교표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은난초,은대난초,꼬마은난초의 비교표입니다.
잎이 길어서 이 은대난초는 늘씬하게 느껴지는 아이랍니다.
제주에서는 꼬마은난초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다음으로 은난초,은대난초가 꽃을 피우는 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은대난초로 열어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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