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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콩의 반쪽에서 유래한 콩짜개란~

by 코시롱 2016. 5. 23.




콩짜개란 <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

-난초과-

 

 

 


오늘부터는 요즘 피어나고 있는 난초과의 아이들로 포스팅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콩의 반쪽 모양을 갖고 있다고 하는 콩짜개란을 만나 보겠습니다.

 국명인 콩짜개란은 육질의 잎을 반쪽콩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종소명 'drymoglossum'은 '숲의 혀'의 뜻으로 잎을 혀에 비유한 데 연유하며,

 잎 옆에서 가는 화경이 나와 연한 황색 꽃이 피며 지름 1cm 정도로서 옆을 향해 달린답니다.

제주 곶자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콩짜개덩굴과 비슷하지요.









바위틈에 붙어 황색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난초과의 이 콩짜개란은 작은 꽃을 피워 내는데 반하여,콩짜개덩굴은 꽃이 없고,잎 뒤에 포자낭을 가지고 있지요.

또한 이 콩짜개란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식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콩짜개란이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올해는 이곳저곳에서 개체수가 많아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바위에 많이 붙어 살지만,

오래된 고목에도 붙어 살아가는 아이랍니다.









콩짜개덩굴과 아주 흡사하나,콩짜개덩굴의 잎보다는 조금 더 작은 편이고,

콩짜개덩굴보다 연한 색을 가지고 있답니다.

콩짜개덩굴은 잔고사리과이며 이 콩짜개란은 난초과라 틀린 아이랍니다.

비교사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콩짜개란은 꽃을 피워내는 난초과 식물,콩짜개덩굴은 포자낭을 가지고 있는 고사리과 식물>



보통 콩짜개란과 콩짜개덩굴은 꽃과 포자낭이 없을 경우에는 너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힘이 들지요.콩짜개란이 귀하여 보통 대부분 콩짜개덩굴을 만나게 되지요.


콩짜개란으로 열어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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