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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졸음나물'이라는 조름나물~

by 코시롱 2016. 5. 5.




조름나물 <Menyanthes trifoliata L.>

-조름나물과-





어린이날 아침,그리고 연휴가 이어지는 첫 날입니다.

제주에서 볼 수 없는 야생화를 포스팅해 보고 있습니다.오늘은 이름도 재미있는 조름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조름나물이란 이름은 먹으면 잠이 온다는 '졸음나물'에서 온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한자로는 수채(睡菜)라고 쓰는데 한자의 '睡'자도 잠잘 수자를 쓴다고 합니다.










조름나물은 한 종이 속을 이루는 식물로 세계적으로 북반구 고위도 지방의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며 멸종위기식물로도 지정되어 있는 아이랍니다.










줄기는 물속에서 길게 뻗으며 자라고,잘 자란 줄기는 덩어리를 이루어 물 위에 뜨며

덩어리 곳곳에서 수직줄기가 나오고 그 곳에서 하얀 꽃을 피우는데,마치 어리연꽃이 여러송이 달린 것처럼 보입니다.

어리연꽃도 이 조름나물과에 속하지요.









조름나물의 속명인 'Menyanthes'는 표현하다의 그리스어'menyein'와 꽃을 의미하는 'anthos'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종소명인 'trifoliata '는 '잎이 세개인'이란 뜻을 가졌다고 하는데,이 조름나물의 잎이 3개인 특성을 반영했다고 하지요.











연휴가 시작되는 어린이날 아침입니다.

고운 연휴 되시고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