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잡초로 널리 퍼진 둥근빗살괴불주머니~

by 코시롱 2016. 4. 15.




둥근빗살괴불주머니 <Fumaria officinalis L.>

-현호색과-




오늘은 자주괴불주머니와 유사한 둥근빗살괴불주머니를 만나 보겠습니다.

이름도 상당히 길지요. 식물의 형태를 따라 명명되었다고 하는데,이 식물의 잎이 빗살을 닮아 있고,열매의 형태가 둥근 모습에서

이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한국잡초학회에 2007년에 보고된 식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자주괴불주머니와 흡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식물이랍니다.

자주괴불주머니의 꽃색깔은 자주,또는 짙은 푸른색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둥근빗살주머니의 꽃색깔은 보시는 바와 같이

주로 분홍색을 띠고 있는데,이제는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번식력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자주괴불주머니와 어떻게 다른지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1)먼저 잎을 보시면 꼭 빗살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자주괴불주머니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요.

2)꽃은 모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자주괴불주머니는 자주색이나,이 둥근빗살괴불주머니는 분홍색이지요.

3)열매를 보시면 더 확연히 구별이 되는데요. 둥근빗살괴불주머니는 둥근 형태의 하나의 씨앗을 가지고 있지만,

자주괴불주머니는 콩과의 아이들처럼 기다란 형태를 하며 그 안에 여러개의 씨앗을 가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주말을 맞아 꽃나들이를 갔다가 점심시간에 어느 식당의 입구에서

 이 아이를 만나 번식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유렵원산이라고 하는데,온대를 중심으로 아한대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리밭에도 이 둥근빗살괴불주머니가 잡초로 자라고 있었습니다.

농부들에게는 귀찮은 잡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아직 농작물을 심지 않은 빈밭에는 이 식물이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귀화식물인 둥근빗살괴불주머니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