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쉬어간 도순다원 풍경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름이 너무 오랫동안 쉬어, 기다리다 지쳐버린 내자신을 대변하는 사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도순다원 풍경과 함께 '티백(Teabag)'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Teabag
차를 싸서 넣은 주머니
1904년 미국 뉴욕의 차 거래상이었던 토머스 설리먼은 여러 종류의 차 샘플을 보낼때 찻잎을 비용을 아끼려고 작은 실크주머니로
싸서 고객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그런데 일부 고객이 이 비단주머니를 그대로 끓여 만든것이 티백의 확산을 이끌어 낸 것인데요.
또 하나의 일화는 고객들이 차를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실크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 판매를 했는데,
성급한 고객들이 봉지채로 차를 우려내어 마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계량이 따로 필요없고 찻잎찌꺼기를 따로 건져내는 불편함이 없는 티백이 유행하게 된 것이지요.
그 후 미국내에서 티백은 간편함 때문에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원래 티백은 1896년 영국의 스미스가 찻잎을 가제에 싼 형태의 'Teaball'을 만들어 특허를 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국에서 처음에 이 발명품이 인기를 끌지 못했답니다.
티백의 문화는 처음에 영국인들에게는 맞지 않았나 봅니다.
영국인들에게 티백은 천박한 인스턴트문화로 천대를 받았기 때문이지요.
미국에서 티백을 들여온 것은 1953년 영국의 차 전문제조업체인 조지프 테틀리사라고 합니다.
'전쟁도 티타임을 즐긴 후에 한다'는 영국인들의 차문화가 티백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1964년 테틀리사가 이 티백에 작은 구멍을 뚫어 맛을 개선하자 3%에 불과했던 티백의 점유율이 크게 올라갔다고 합니다.
현재는 영국인들의 1일 차 소비량의 96%가 티백이라고 하네요.
고객의 착각과 실수가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 티백이라고 합니다.
녹차밭 풍경과 재미있는 티백의 역사로 열어보는 아침입니다.
고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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