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쓴풀 <Swertia pseudochinensis (Bunge) Hara>
-용담과-
오늘은 자주쓴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자주쓴풀은 전국에서 자라는 용담과의 두해살이풀인제,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고 키는 다 크면 성인의 무릎 정도인데요.
가을에 피어나는 자주쓴풀은 꽃잎은 다섯장으로 별모양을 하고 있답니다.
자라는 환경에 따라 푸른빛을 띤 자주색을 하고 있는데,색감이 진한 아이도 있고 연한 아이도 있습니다.
줄기 위쪽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줄기 위쪽부터 꽃이 피어납니다.
**원추꽃차례:꽃대에 꽃이 피는 배열이나 형식,모양을 말하며 원추형으로 피는 형태
제주에는 오름자락이나 산기슭을 지나가다 보면 어디에서든지 만날 수 있는 아이랍니다.
가을이 되면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꽃향유,물매화와 더불어 이 자주쓴풀도 같은 시기에 피어나는 우리 들꽃입니다.
쓴풀의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제주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자주쓴풀을 비롯하여 한라산에 피어나는
네귀쓴풀이 있고,쓴풀,개쓴풀, 대성쓴풀,큰잎쓴풀 등이 대표적인데 대부분 '쓰다'라는 의미에서 왔다고 하지요.
쓴풀의 종류는 꽃잎이 4장인 것과 5장인 것으로 나뉘는데 네귀쓴풀·대성쓴풀·큰잎쓴풀은 꽃잎이 4장이고,
쓴풀·개쓴풀·자주쓴풀은 꽃잎이 5장이랍니다.
이 자주쓴풀의 다른 이름으로 '수황연','장아채,'어담초'라 적고 있으며,
한방에서도 이 약초의 특성으로 많이 쓰다고 나와 있습니다.
노란색의 개민들레가 친구가 되어 주고 있네요.이 자주쓴풀의 꽃말은 심오하게도 '지각(知覺)'이라고 하네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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