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빛이 내려 앉은 새벽아침입니다.
오늘은 공 재동님의 낙엽이라는 시를 붙여 보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낙엽
-공재동-
가을
나무들
엽서를 쓴다
나뭇가지
하늘에 푹 담갔다가
파란 물감을 찍어내어
나무들 우수수
엽서를 날린다
아무도 없는 빈 뜨락에
나무들이 보내는
가을의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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