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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사진연습

제주의 노루 이야기~

by 코시롱 2015. 9. 21.

 

 

멸종위기동물이 될 것인가? 유해동물로 남을 것인가?

 

 

 

 

제가 야생화를 담고 이름이 참 신기한 것들이 많다고 느꼈는데,오늘 이야기 하려고 하는

노루와 관련된 야생화를 먼저 꺼내보면,봄에 피어나는 노루귀를 비롯하여,노루발풀,노루삼,버섯에도 노루궁뎅이라는 이름이 있지요.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한 노루의 모습에서 들꽃의 이름에도 붙여져 불리게 되었는데요.

수목원에 갔다가 만난 노루의 모습을 먼저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일제강점기때부터 포획과 남획이 이어져 80년대에는 멸종위기동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1987년부터 대대적으로 노루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2011년에는 2만마리가 넘는 개체수가 되었는데요.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이 됩니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노루를 유해동물로 지정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자 2013년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해발 400미터 이하 농경지 반경 1킬로 이내에서 포힉을 허가하였던 것이지요.

 

 

 

 

 

 

 

 

 

 

 

 

2013년과 2014년, 두 해동안 포힉된 노루는 2,960마리라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숫자이니,

신고되지 않은 숫자를 합하면 이보다는 더 많을 것이라 짐작되지요. 올해까지 집계된 노루는 약 3,300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개체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열화상카메라와 유인헬기까지 동원한다고 하는데요.

 

동물도 농민도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고민을 해 보며 월요일 아침 출발해 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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