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짧은 시간의 화려한 외출~ 노란망태버섯

by 코시롱 2015. 8. 3.

 

 

 

노란망태버섯 <Dictyophora indusiata f. lutea (Liou & L. Hwang) Kobayasi >

-말뚝버섯과-

 

 

 

장마철 여름이면 잡목이 우거진 소나무 숲에서 피어나는 이 노란망태버섯은 노란 레이스를 두르고

화려한 외출을 시작합니다.노란망태버섯의 레이스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처음에는 땅속 지름이 5센티 내외의 뱀알 모양의 흰색 덩어리가 생기고,

균사속이 뿌리같이 붙어 있다가 조금씩 위쪽 부분이 터지면서 위로 올라 옵니다.

 

 

 

 

 

 

 

 

 

 

이제 망사 모양의 레이스가 펼쳐지면서 화려한 외출을 시작하는데요.

보통 해 뜨기전에 펴지기 시작하여 아침 8시경이면 그 화려한 레이스를 끝내곤 하지요.

 

 

 

 

 

 

 

 

모기들과의 전쟁도 치루어야 하고,2시간 넘게 사진을 담아야 하기에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런 망태버섯의 모습을 보고 버섯의 여왕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피어나는 노란망태버섯의 화려한 외출은 이렇게 시작되어 해가 뜨고 나면 그 외출이 끝나 버리지요.

 

 

 

 

 

 

 

 

 

 

8월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덥지만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