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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실타래처럼 말려 올라간 타래난초~

by 코시롱 2015. 7. 11.

 

 

타래난초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

-난초과-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볕이 잘드는 산기슭이나 제주의 바닷가,오름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타래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타래난초는 실꾸리처럼 나선형으로 꼬아 올라가 꽃이 핀데서 유래하였는데,

잔디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잔디뿌리의 박테리아 영양분을 취한다고 합니다.

 

 

 

 

 

 

 

 

 

보통 이 타래난초는 분홍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환경과 지역에 따라

연분홍,진한 분홍,그리고 하얀색이 겹쳐진 분홍,흰색 등 분홍색과 흰색의 농담에 따라 화색이 여러가지로 피어납니다.

끈같은 풀이라고 하여 '수초',한방명으로는 '반룡삼', 그리고 '저경초','일선향','대엽청'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나란히 세쌍둥이가 나온 것처럼 피어 있습니다.

속명도 희랍어의 speira(나선상으로 꼬인) 과 anthos(꽃)의 합성어로 작은 꽃들이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올라가며 피는 모양을 뜻합니다.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이렇게 하얀꽃을 피우는 타래난초도 있답니다.

지금은 실타래를 보기가 어려웠지만, 옛날에는 집에 항상 실타래가 있었지요.

양말이나 옷을 기워 입던 그 시절에는 집안의 필수품이었던 그 때가 떠올려 지네요.

그 실타래를 세워 놓은 듯 피어 있습니다.

 

 

 

 

 

 

 

이 타래난초의 꽃말이 '추억','소녀'라고 합니다.

여름날 잔디밭에 곱게 피어난 타래난초를 보고 한 컷 찍으며 땀을 흘리던 기억이

지금은 미소짓는 추억이 되어 있네요.

 

토요일 아침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타래난초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