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추난초 <Tipularia japonica Matsum.>
-난초과-
오늘은 너무나도 갸냘픈 비비추난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일엽란으로 잎몸이 마치 비비추같다고 하여 붙여진 난초과의 식물인데,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자생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비비추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길이 10~15센티로 진녹색이며 달걀형,심장형으로 잎 가장자리가 조금 쭈글쭈글하다.
마치 기다란 이쑤시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너무 가늘어서 실난초라고도 부르며,바람이라도 조금 불어오면
담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녀석이랍니다.
꽃은 연한 황록색으로 5~6월에 피며,깊은 숲속에서는
피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가늘게 꽃대가 올라온답니다.
햇살이 들어오면 도란형인 순판이 곱게 드러나지요.
무리지어 피어나기도 하고 하나의 개체가 소나무 등걸에 자리하고 있는 아이도 만날 수 있답니다.
기다란 아이들이 서로의 몸을 기대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숲속의 가늘게 피어 있는 비비추난초를 만나 보았습니다.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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