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지치 < Lithospermum zollingeri >
-지치과-
반딧불이의 불빛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은 것이 반디지치라는 꽃입니다.
여기서 어미 지치는 지치과 식물이라는 뜻이 됩니다. 일본에서도 반디지치를 '반딧불이풀'이라 합니다.
파란꽃을 가진 반디지치를 만나 보세요.~
별 모양의 다섯 개의 꽃잎이 활짝 열리면 꽃은 풀섶 속으로 살포시 내려앉은 파란별을 닮았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서 영, 호남지역의 햇볕이 잘 드는 바닷가 모래땅이나 산속에서 자랍니다.
전체적으로 털이 많기 때문에 반디지치를 다른 이름으로 억센털개지치, 깔깔이풀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꽃은 줄기 상부의 잎겨드랑이에 꽃이 1개씩 달리는데 처음에는 파란색으로 피어서 서서히 붉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서로 섞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디지치의 꽃말이 '희생'입니다. 반디지치의 꽃잎을 보면 조금씩 뜯겨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풀섶에서 쉽게 드러내지 않는 꽃이지만 아마도 곤충들에 의해 뜯겨진 것일 겁니다
자기를 내어주는 반디지치의 모습에서 오늘도 하나 배워 가네요.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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