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부채 <Symplocarpus renifolius Schott ex Miq.>
-천남성과-
오늘은 봄의 전령사인 앉은부채를 만나 보겠습니다.
앉은부채는 천남성과로 본래 꽃모양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앉은부처'로 불리다가
'앉은부채'로 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입니다. 꽃모양이 아주 특이하지요.
보통 천남성과의 식물들은 독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앉은부채도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명 호랑이배추라고도 불리는데 독성이 많아 호랑이처럼 무섭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또다른 이름으로는 '스컹크양배추'란 이름도 있는데, 이는 꽃이 질때쯤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 앉은부채를 잘못 먹으면 설사가 심하게 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천남성과의 육수화서를 둘러싸고 있는 포엽을 불염포라고 하는데요.
마찬가지 잎으로 보이는 것은 불염포라고 한답니다.
붉은 얼룩무늬의 항아리 같은 것이 바로 불염포지요.
안을 들여다 보니 아직은 조금 이르네요.
꽃이 마치 곤봉 모양의 꽃차례에 지압봉 모양을 한 꽃이 핀답니다.
꽃자루는 거의 없으며 꽃잎은 4장,수술 4개,암술1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말이 특이하네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일요일 아침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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