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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풍도바람꽃에 대한 단상~

by 코시롱 2015. 3. 11.

 

 

풍도바람꽃 <(Eranthis Pungdoensis B.U.Oh>

-미나리아재비과-

 

 

 

 

2011년 7월에 변산바람꽃에서 풍도바람꽃으로 정명 등재된 아이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중 경기도 안산시 풍도라는 작은 섬에서 피는 것들은 꽃잎의 모양이 조금 다르고 0.5㎜ 정도 더 크다는 이유로

 ‘풍도바람꽃’이라는 신종으로 등록된 아이지요.

 

 

 

 

 

 

 

 

 

확실히 들여다 보니 변산바람꽃보다 꽃받침이 더 크더군요.

변산바람꽃의 꽃 구조를 보면, 우리 눈에 흰색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잎입니다.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꽃받침잎을 꽃잎처럼 넓게 활용한 것입니다.

 

 

 

 

 

 

 

 

 

진짜 꽃잎은 그 안쪽에 초록색, 노란색 또는 황록색으로 빙 둘러쳐진 깔때기 모양의 것입니다.

그래서 변산바람꽃의 꽃은 흰색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꽃잎은 초록색, 노란색 또는 황록색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꽃받침이 조금 더 크고 화색이 틀리다는 특징 때문에 변산바람꽃의 변이로 보는 시각도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변산바람꽃의 학명의 속명인 byunsanensis는 최초 발견지인 전북 변산을 나타냅니다.

최초 발견지가 변산일 뿐 변산바람꽃은 거의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입니다.

1993년에야 발견되어 명명된 아이지만,그 이전에도 전국적으로 자생하는 우리 식물이었지요.

 

 

 

 

 

 

 

 

 

 

오늘은 풍도바람꽃을 만나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뭍으로 출사를 다녀 왔네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